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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 부산여행 2

2012. 8. 28. 16:12 from 30







해운대, 홍성흔선수 와이프가 한다는 <에이프릴마켓>

신사동에도 있다는데 거긴 가본 적이 없고-

참 독특한 메뉴 구성이었다.

종업원분(좀 높은 분인가벼)께서 우릴 좋게 보셨는지 두유 팥빙수 본품을 서비스로 주셨다.

맛도 있었는데 이렇게 서비스까지 받으니 기분 최고!!!!! :)






달맞이고개로 올라갔다.

야경이 멋지다는 말에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지.

카페에서 좀 쉬고 걸어서 아래로 내려오는 길에,

진정 '달맞이'를 보았다.

고요한 바다에 비췬 밝은 달빛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는데,

그걸 카메라로는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었다.

인위적인 건물들의 야경도 나름 멋스럽지만 그래도 진짜는 그 광경이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움직일 수가 없었...) 계속 바라보게 되는,





다음날, 천천히, 느즈막히 나가서 남포동으로 갔다

냉채족발을 먹으러-

어디로 갈까 싶어 검색검색, <부산족발>로 낙찰.

다행이 조금 이르게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달콤, 상큼한 맛!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서비스로 주는 감자국은, 움,

솔직히.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다.


여튼 냉채족발, 훌륭한 맛 :)







다음 코스는 <부산근대역사관>

작년의 복천박물관에 이어 역사문화관련 코스(라고 하기엔 좀 급조했지만.).

기대안하고 가서 그런가, 의외로 재미난 박물관이었다

체험코너에서 엄청 오래 놀았지.






족발로 채운 배가 꺼지기도 전에,

임경완선수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중국집 <영빈각>에 갔다.

셋트를 시켰는데, 탕수육이 본품처럼 나와서 놀랐고

맛있어서 놀랐고, 무엇보다 어머님께서 임경완선수와 느므느므 똑같아서 놀랐다.

요즘 경완이가 잘...이러면서 미안해하시는 모습에 좀 울컥했다

(난 롯데팬은 아니지만 임천사님께서 어딜가셔도 잘하셨음 하는 마음이 간절해서 말이지..)

배가 찢어질 듯 불렀지만 남기면 후회할 것 같아서 싹싹 다 먹었네-





다음엔 바로 사직야구장.

운 좋게도 응원석 코앞에서 볼 수 있었다

난 당당하게 한화 유니폼을 꺼냈고 당당하게 롯데를 응원했지 크큿


다행이도!!!!!역전승!!!!!

기분좋게 나와서 숙소로 갔고

맥주한잔에 몸이 노곳노곳해지며 숙면을 취했다

배가 든든한 하루 :)




How I Know - The RH F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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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lbonjour :

2012 여름, 부산여행 1

2012. 8. 8. 15:08 from 30



올해도,

부산에 갔다

외갓집이 있는 부산이 아니라

제대로 여행객이 되어 가는 부산여행은 이번으로 두번째

작년 1박2일의 여행은 무척이나 빡빡한 일정으로

(즐겁게)몸을 혹사시키는 여행이었다면

이번엔 여유롭게 2박 3일로 잡고 사직야구장 일정 외엔,

아주 두루뭉실한 계획만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다


일행은 나와 에롱언니(작년과 같은 멤바)


아침 9시 기차를 탔다

언니의 검은 원피스, 올해는 좀더 과감하다


11시 40분 조금 넘어 부산에 도착했다


으메 이건 뭐여 왜이렇게 더운겨

한여름, 폭염의 부산

중앙역 토요코인호텔로 숙소를 잡은 우리는

돌돌이가방을 하나씩 끌고 찌는 거리를 말없이 걸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가방만 맡기고 일단 점심부터 해결


(인터넷이 되는 스맛폰이 없었음 이번 여행은 무척이나 괴로웠을 듯 싶다)


부산역 맞은편 <초량밀면>

한창 점심시간 때에 찾아가서인가 줄이 겁나 길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왜 여길?'

줄 선 사람의 2/3이상이 여행객인 듯했다

그러거나말거나 우리는 맛나게 먹었지

밀면 한그릇과 만두



<초량밀면>의 물밀면(?)

작년의 <국제밀면>과는 또다른 맛

굳이 나의 취향을 묻는다면,

난 <국제밀면>!



그리고 우리는 태종대로 갑니다

부산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슝슝 달려가니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태종대에 도착했다

유람선 탈 생각은 전혀 없던 우리는

시내버스 종점에서 유람선 호객꾼들에게

속았(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배를 타기 전, 아저씨한테서 들은 얘기로-)..;;

뭣모르는 우리는 신바람날리며 유람선에 올라탔다



햇빛이 부서지는 바다 위, 뽕짝이 흘러나오는 유람선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복고로의 회귀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늘과 바다 색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그날,

사진으로는 물론 불볕더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만-흐흐





중간에 내려 등대로 올라갔다

운동한 보람이 있었는지

헥헥대며 올라가는 주변의 남자들보다

덜 힘들어 보였던 우리들


등대는 못올라갔습니다

(원래 못올라가나?)






파랗다 파랗다






무거워서 날아가지는 못하겠고,

날아가려는 포즈인가






땡볕에 앉아있는 관광객들

안덥나요?





물도 깨끗하고 시원한,

태종대의 조그마한 해수욕장

시원해하는 에롱언니




그렇게 한참을 태종대에서 보내고,

노선따윈 다 집어치워라는 마인드로 곧장 해운대로 향했다

목적지는 롯데자이언츠 홍성흔 선수의 와이프가 운영한다는 레스토랑

고고싱-




West Hartford- Brad Mehld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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